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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당사경맞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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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당사경맞이상

 

 

 

 안당사경맞이상

 

 

정의
서울새남굿 연행 전날에 치러지는 안당사경맞이에 준비되는 제상.

내용
서울새남굿(중요무형문화재 제104호)은 서울 지역에서 연행된 망자천도(亡者薦度)굿으로, 화려한 연행 형태와 규모가 특징이다. 새남굿이 크게 새남굿 연행 전날의 안당사경맞이와 새남굿으로 나누어짐에 따라 굿상차림도 둘로 나뉜다.
안당사경맞이상은 크게 대상, 도당상, 본향상, 뒷전상으로 나뉠 수 있다. 대상은 불사상, 조상상, 성주상, 대안주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의 위치는 굿청을 바라볼 때 정면에 대상이 차려지고 도당상본향상은 우측, 뒷전상은 좌측에 각각 차려진다.



대상의
불사상조상상 사이에는 뒷줄에 팥시루떡 두 개를 담아 그 위에 종이로 만든 수파련을 꽂는다. 그 앞으로는 약과, 산자, 옥춘, 다식, 곶감 등을 진설한다.
불사상은 제석을 모시는 상으로 불교계의 신령인 만큼 그 특징이 음식에서도 나타난다. 고기와 생선은 올리지 않으며, 제주를 허용하지 않는 대신 정화수를 올린다. 맨 앞줄에는 왼쪽에서부터 밤·대추·배·감을 진설하고, 잎을 잘라내고 대만 남긴 미나리를 붉은 실로 묶어 접시에 둔다. 그 뒷줄에는 백설기를 올려서 한지를 접어 만든 고깔을 엎어두며, 옆으로 인절미·밀전·두부전을 올린다. 셋째줄에는 도라지나물·튀각·고사리나물을 한 접시씩 올리고, 마지막 줄에는 편을 쌓아 흰 꽃으로 장식한다. 불사상 한가운데에는 생미(生米)를 담은 그릇을 두었고 제가집 식구 수대로 수저를 꽂아 놓는다.
조상상은 망제상이라고도 한다. 망제상 맨 앞줄에는 삼색실과를 두고 그 뒷줄에 삼색나물을 둔다. 마지막 줄에는 편떡을 쌓은 편대 셋을 두고 그 위에 종이로 만든 가지꽃을 꽂아 장식한다.
성주상에는 맨 뒤에 팥떡을 두고 위에 술잔 두 개를 얹는다. 그 앞으로 소의 족발이 진설되며, 맨 앞줄에는 성주시루를 올린다. 성주시루는 생미를 깔고 그 위에 한지를 덮은 뒤 올린다. 시루의 테에는 흰 천으로 둘렀으며, 양쪽으로 시루와 천 사이에 북어 한 마리씩 꽂아 넣고 시루 안쪽으로 북어 한 마리를 꽂아 둔다. 시루 안에는 막걸리를 부은 사발을 놓았다.
대안주상은 양쪽으로 촉이 위치하고 가운데 향로와 함께 그 뒤로 술잔이 세 개, 또 그 뒤로 동태전·버섯전·쇠머리·양지머리·쇠갈비가 진설된다.
굿청 우측의
도당상에는 맨 앞에 향로를 두고 그 뒤로 술잔 세 개와 다시마, 두부전을 둔다. 뒷줄에는 산자, 유과, 옥춘, 약과 등과 함께 삼색실과를 진설한다. 맨 뒷줄에는 돼지머리와 돼지갈비, 도당시루를 놓는다. 시루 안에는 막걸리를 부은 사발이 하나 얹어져 있다. 양쪽에는 촉이 준비된다.
본향상에도 또한 양쪽에 촉을 밝히고 향로와 술잔 세 개, 삼색과일을 진설한다. 맨 뒷줄에는 떡을 세 곳에 나누어 담고 한지로 접은 본향종이 두 개를 옆에 둔다.
뒷전상은 술잔 하나와 그 주변에 조 1홉, 날계란 3개, 북어 세 마리를 두고 그 뒤로 나물·밀전·메·물 등을 진설한다. 약간의 과일도 함께 진설한다.
서울새남굿의 굿상은 규모도 규모지만 조리한 음식도 매우 화려하다. 이는 알려진 바 대로 새남굿이 상류층이나 부유층에서 연행되었던 망자천도굿이라는 점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겠지만, 망자를 좋은 곳으로 보내고 싶었던 살아남은 자들의 소망의 발현이 그렇게 표현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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