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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근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3호 아기씨당굿 예능보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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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근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3호 아기씨당굿 예능보유자.

 

최형근

 

 

분야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3호 아기씨당굿 예능보유자.

 

내용


최형근(崔炯根, 남)은 1954년 6월 18일(음)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 4가 102번지에서 부친 최봉식과 모친 오오순 사이의 4남 2녀 중 셋째아들로 태어났다. 무속집안을 배경으로 어린 나이 14살 때부터 정통 서울굿 음악을 이인성, 김은산 등의 문하에서 학습하였다. 이 후, 17살 때부터는 지영희제를 이어받은 최경만과 박범훈 등에게도 학습하여 그의 예술적 기량을 크게 높였다. 최형근이 무속음악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그의 고모 최인순 때문이었다. 최인순은 마포 일대에서 “밤쥐”라는 별호를 갖고서 유명 만신으로 이름 석자를 날렸는데 자손이 없어 최형근을 늘 친자식처럼 아꼈다. 결국 최형근은 고모 최인순의 영향을 받아 무속음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한편, 최형근의 고모부 김금준(최인순의 남편)도 악사로 활동하였지만 그에게 학습하지는 않았다. 최형근의 친할머니 정인숙(최인순의 친정어머니)도 마포일대에서 유명 만신이었는데 용산구 용문동에 있는 남이장군사당 당주로써 활약하였다. 정인숙은 사망 전, 친딸 최인순에게 당주를 물려주었다. 그러한 집안 내력으로 인해 최형근은 남이장군사당에 대한 애착심을 깊게 갖고서 악사로써 뿐만 아니라 사당제를 이끄는 실질적인 리더자로써 활약하기도 하였다. 그래서 1999년 제주에서 개최된 한국민속예술축제에 남이장군사당굿을 출품하기 3여전 현재의 이명옥 당주를 남이장군사당굿 팀으로 끌어 들이게 되었던 것이다. 결국은 남이장군사당굿이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 영광을 갖게 된 것도 그의 공로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형근은 앞서 거론한 남이장군사당굿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1981년부터 행당동에 있는 애기씨당굿과 관련하여서도 무악을 연주하여 왔었다. 그러한 인연으로 애기씨당굿이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되면서 보유자로 인정되었다. 애기씨당굿의 역대 잽이당주 및 잽이로 활약하였던 인물들은 시대에 따라 당대에 유명 악사들로 구성되었다. 당주 고송자 시절에는 이순길씨가 잽이당주로 활약하였고 그와 함께 박기동, 전두연씨 등이 참여하였다. 당주 김묘분 시절에는 김갑용씨가 잽이당주로 활약하면서 지광희, 박일남, 양광선, 최석길 등 당대 유명 악사들이 참여하였다. 현재는 잽이당주 최형근 외에 한상기, 박문영, 한영서, 임기택, 김성연, 최은정, 박효원 등이 애기씨당굿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애기씨당굿 무속음악을 이어갈 후계자로는 최은정, 박효원 등이다.
최형근은 현재 서울 지역 당굿과 관련된 무악연주를 담당하고 있는 최고 수준의 악사이다. 또한 최형근은 어려서부터 무속집안의 영향을 받아 굿판에서 무속음악 뿐만 아니라 굿 진행에 관련한 제반 사항에도 능통하다. 최형근은 삼잽이로 구성되는 애기씨당굿의 음악에서 주로 피리를 맡아하지만 때로는 대금이나 해금 연주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호적을 연주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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